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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및 추천/국내 영화

[영화리뷰] 검객 - 장혁만이 할 수 있는 영화 리뷰

by seeker!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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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리뷰 후기 결말

 

 

영화 검객 포스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영향인지 영화관을 가서 기분 좋게 보고 나온 기억이 많이 없습니다.

올해 시간이 꽤 많다보니 영화관을 자주 갔었고 그러다 보니 한국영화를 특히 많이 보게 되었는데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영화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영화를 좋아하고 다른사람과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영화는 너무 스토리도 단순하거나 개연성도 떨어지다보니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영화는 "검객"이라는 영화입니다.

오래전 "추노"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장혁 님을 보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관람하러 들어간 것 같습니다.

 

 

 

영화 "검객"은 광해군이 폐위를 당하는 시점으로 시작합니다.

조선 최고의 검 민승호와 최고의 검으로 불릴 예정인 태율. 

태율은 광해군을 지키기 위해 민승호와 싸우다가 결국 패배를 하고 산속에 들어가 딸과 같이 살게 됩니다.

 

 

 

싸움에서 칼이 부서지며 파편이 눈에 들어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 실명이 될 태율.

그런 아버지를 둔 태율의 딸은 의원을 통해 아버지의 눈을 낫게 할 약재를 찾게 됩니다.

약재를 얻기 위해 산에서 내려온 태율과 그의 딸 태옥. 하지만 약재를 얻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필요했고 산에서 살았던 태옥과 태율은 그런 돈이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한편 청나라와 명나라의 싸움 속에 있는 조선.

조선에 청나라 황족이 사신으로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리한 요구를 하고 힘이 없는 조선을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조건을 들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돈이 많고 높은 관직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딸을 청나라에 보낼 수 없기에 돈을 들여 양녀를 거두고 그녀들을 자신의 친 딸을 대신해 청나라에 보내기로 합니다.

 

 

 

 

태옥은 약재를 얻는 조건으로 양반의 집에 양녀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양녀는 바로 청나라에 끌려가는 딸의 역할이었던 것입니다.

청나라에서 온 구루 타이는 태옥을 비롯해 많은 여자들을 잡아갑니다.

이를 알게 된 태율은 산에서 내려와 딸을 구하기로 마음먹고 혼자서 청나라의 사신들과 싸우러 가게 됩니다.

 

 

 

 


"영화 리뷰"


이후 스토리는 누구나 예측할 만한 스토리이므로 바로 저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개인적인 리뷰이며 단순히 영화를 보고 느낀 감정입니다.

우선 검객이란 ' 칼 쓰기 기술의 능한 사람'을 뜻합니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인 태율은 조선에서 가장 칼을 잘 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토리는 큰 기대가 없었고 어떤 액션을 보여줄지 기대를 했습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쉬웠습니다.

어떤 부분이 아쉬웠냐면

 

- 칼 소리가 너무 심했다

제가 본 영화관에서만 그런가 싶어 후기를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후기가 칼 소리가 너무 크다 보니 귀가 아프고 액션을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었다고 합니다.

 

- 드라마 같은 액션

보통 영화는 드라마에 비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어야 하는 게 많다 보니 몰입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검객 같은 영화는 스토리는 정해져 있다 보니 액션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검객의 액션은 마치 드라마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 추노가 계속 생각났습니다.

 

 

- 장혁을 위한 영화

주인공이 빛나 보이려면 악역이나 그의 라이벌이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태율의 라이벌이자 조선 제일 검이라고 불리는 민승호는 너무 허무하게 죽었으며 악역인 구루타이는 조금 다른 악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주인공이 악역은 악역이 주인공을 함정에 빠뜨리고 고난과 역경을 주고 그 과정에서 결국 주인공이 힘들게 악역을 이길 때 기쁨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스토리가 정해져 있는 영화에서는)

 

하지만 구루타이는 조선의 입장에서는 악역이지만 주인공인 태율의 입장에서는 큰 고난과 역경을 주지 않았습니다.딸을 납치한 것도 처음부터 태율의 딸을 노리고 납치한 게 아닌 자신과 대립하는 양반을 노리다가 납치한 것이고과거 둘은 한 번 붙어본 적이 있다고 하지만 영화에서 크게 다루지도 않았고 조선의 무인들 수십 명은 청나라에게 너무 쉽게 당했지만그들을 모두 물리치는 너무나 사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혁(태율)

 

 사소한 게 조금씩 어긋나는 느낌을 받다 보니 영화의 몰입감이 떨어졌고 영화를 보고 나왔을 때 찝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점이 높은 게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기대가 높아서 인지 제가 만약 평점을 준다면 4.5점(10점 만점)을 주겠습니다.

그냥 저처럼 장혁 님을 좋아한다면 보면 좋은 영화. 딱 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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