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올드 보이 - 다시 봐도 충격적인 영화
안녕하세요 시커입니다. :D
이번에는 마니아층도 단단하고 한국 영화라고 하면 손에 꼽히는 작품 중 하나인 올드보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저 처럼 안 본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리뷰 방식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이 글은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며 개인적인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올드 보이 ( ㈜쇼이스트 에 있으며 출처는 영화 내 스틸 이미지입니다.)
시놉시스
15년의 감금, 5일의 추적 | 대결의 끝, 하나는 죽는다 | 갇힌남자 최민식 vs 가둔 남자 유지태 | 15년을 기다린 두 남자의 대결 그러나... 남은 시간은 5일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
언뜻 보면 싸구려 호텔방을 연상케 하는 감금방.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오대수는 자살을 감행하지만 죽는 것조차 그에겐 용납 되지 않는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단련을 비롯, 자신을 가둘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악행의 자서전'을 기록한다. 한편, 탈출을 위해 감금방 한쪽 구석을 쇠젓가락으로 파기도 하는데.. 감금 15년을 맞이하는 해, 마침내 사람 몸 하나 빠져나갈 만큼의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연히 들른 일식집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어버린 오대수는 보조 요리사 미도 집으로 가게 되고, 미도는 오대수에게 연민에서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게 된다. 한편 감금방에서 먹던 군만두에서 나온 '청룡'이란 전표 하나로 찾아낸 7.5층 감금방의 정체를 찾아내고...
마침내, 첫 대면을 하는 날 복수심으로 들끓는 대수에게 우진은 너무나 냉정하게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이 가둔 이유를 5일 안에 밝혀내면 스스로 죽어주겠다는 것. 대수는 이 지독한 비밀을 풀기 위해, 사랑하는 연인, 미도를 잃지 않기 위해 5일간의 긴박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한다. 도대체 이우진은 누구이며? 이우진이 오대수를 15년 동안이나 감금한 이유는 뭘까? 밝혀진 비밀 앞에 두 남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올드보이란?
올드보이는 동창생이라는 뜻 입니다.
영화 내에서 오대수, 이우진, 주환은 서로 동창이었습니다.
15년간 오대수를 감금한 이우진 그 이유는 서로 같은 학교를 다니며 일어난
한 사건 때문입니다.
올드보이의 설정은 허구다.
13년도 박찬욱 감독이 직접 말한 내용입니다.
올드보이는 허구의 세계라는 것이 분명한 설정이다. 비유를 하자면 유원지의 유령의 집 같은. 그 이유는 근친상간에 대한 반전을 알았을 때도 관객들이 그것을 보고 이내 잊어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유령의 집처럼 잠깐 비명을 내지를 수는 있지만, 그것이 허구의 이야기라는 걸 받아들일 수 있는 시네마틱 한 공간을 창출해내고 싶었다.
극 중 패턴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감금된 방 벽지, 미도 방 벽지, 선물 상자 등 패턴들이 강력한데
규칙적이고 가둬놓는 느낌. 폐쇄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우진이 누나와 과학실에서 목격당했을 때 깨진 손거울(영화에는 소리만 들림), 오대수가 들여다보는 유리창도 패턴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왜 하필 군만두 인가?
여러분들은 15년간 군만두만 먹는다면 어떨까요? 박찬욱 감독도 중화요리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탕수육은 크기도 크고 가격이 비싸서 탈락, 자장면은 최민식 님이 좋아하는 거라
골려주고 싶어서 안 했다고 합니다. (입에 묻는 게 싫은 것도 한몫했다고 합니다.)
내레이션 사용 이유?
오대수의 대사가 무뚝뚝하고 정보를 잘 전달하기 위해서 내레이션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우진의 성격
이우진은 극 중 내내 리모컨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장, 옷장, 음악 다 리모콘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리모콘 = 계획하고 조종하려는 이우진의 성격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20년에 올드 보이라는 영화를 처음 봤습니다. 2003년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스토리나 배우분들의 연기가
일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유명한 장도리 씬)
아직까지 만약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아끼지 말고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평론가가 아니기에 보이는 거밖에 해석 못해서 영화를 소개 적을 때는 감독님의 이야기
관람 포인트를 주로 보는데요. 더욱 발전해서 좋은 소개글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