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그리스로마 신화는 내가 어릴적 가장 좋아했던 신화 중 하나였다. 크툴루 신화도 좋아했지만 이번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시포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수 많은 신들이 아니라 일반 사람이였습니다.
시지푸스, 시지프스, 시지프 라고 불리나 결국 똑같은 말이니 대중적으로 아는 시시포스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시시포스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사진을 보면 어디서 본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 바위를 굴리는 사람.
바로 이 사람이 시시포스라는 사람이며 산 정상까지 돌을 굴려서 올려놓으면 다시 내려가서 평생 돌을 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왜 신화에 신이 아닌 일반 사람이 이렇게 유명했는지, 그리고 왜 이 사람은 평생 이런 형벌을 받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왜 유명할까?
보통 신 은 전지전능의 존재입니다. 일반 사람은 그들에게 반항할 수 없고 그저 그들의 뜻대로 해야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시시포스는 그 신들을 농락해버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도둑의 신 헤르메스의 능력을 이기는 사건, 제우스, 하데스를 농락한 사건 입니다.
헤르메스 사건
아우톨리코스와 대결을 겨루게 된 시시포스.
아우톨리코스는 헤르메스의 아들이며 아버지인 헤르메스에게 도둑질에 대한 능력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시시포스는 자신의 소가 사라지는 반면 아우톨리코스의 소가 늘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심증은 아우톨리코스가 범인이지만 그는 능력으로 소의 성별을 바꾸거나, 뿔의 크기, 색깔 등 마음대로 바꾸다보니 범인으로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소의 발굽에 자신의 이름을 몰래 새겨두었고 아우톨리코스가 소의 형태를 바꾸었지만 발굽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아우톨리코스의 범죄를 증명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헤르메스는 인간에게 자신의 능력이 졌다는 생각에 그를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시시포스는 이 처럼 두 가지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명하고 신중한 사람, 엿듣기 좋아하고 입이 싸고 교활한 사람.
같은 인간에 입장에서 시시포스는 현명하지만 신 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건방진 인간으로 평가받게되었습니다.
제우스 일화
아마 이 사건이 가장 널리알려지고 시시포스가 형벌을 받게 된 일화 입니다.
어느 날 제우스가 강의 신 아소포스의 딸 아이기나를 납치해 가는 걸 본 시시포스.
그는 아소포스에게 대가를 바라며 제우스의 만행을 일러 바칩니다.
인간이 자신에 행동을 일러바친게 마음에 들지 않은 제우스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보내서 시시포스를 황천길로 보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우스의 계략을 알고있던 시시포스는 오히려 숨어서 타나토스를 제압했고 그를 묶어 가두어버렸습니다.
죽음의 신이 사라지자 세상은 크게 변화했습니다.
전쟁을 해도 사람이 죽지 않고, 하데스의 경우에도 죽는 사람이 없다보니 일이 없어져 버린것 입니다.
어쩔수 없이 제우스는 전쟁의 신 아레스를 보내서 타나토스를 구출했고 시시포스를 하데스에게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모두 시시포스의 예상이었고, 시시포스는 미리 아내에게 자신이 죽어도 절대 장례식을 치루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데스에게 자신은 장례식도 치뤄주지 못해서 억울하다는 표현을 했고, 하데스는 그의 연기력에 속아 다시 지상으로 보내줄테니 아내에게 복수하고, 장례식도 하고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시시포스는 돌아갈 생각이 없었고 결국 천수(타고난 수명)를 누렸습니다.
본래 운명대로 죽음을 가진 시시포스는 신을 농락했다는 죄로 평생 산 정상으로 바위를 밀어 올리는 벌을 받게 되었고 그게 바로 유명한 글의 처음에 있던 사진 입니다.
신에게 도전한 인간은 많았지만 모두 능력의 차이로 인해 제압당하고 바로 죽음의 이르렀지만 시시포스의 경우 살아생전에는 신들을 농락했지만 죽어서 벌을 받게 되어서 특이한 사례라고 불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