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 일본 원작, 본격 퇴사 권장 영화?
코로나가 잠잠해질만 하면 또 확진자가 늘다보니...
올해 여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몰래 몰래 놀러가는 분도 많지만, 그래도 건강이 우선인만큼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집에만 있다보니, 힐링을 원하는사람이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농촌에서 사계절을 보여주는 힐링 영화 입니다.
드라마 , 힐링영화
한국영화
2018년 2월 개봉 / 103분
감독 : 임순례
주연 :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시놉시스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간단 줄거리
고등학교때 까지 살던 집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 님).
고모가 꾸준히 집을 봐주어서 인지 몇 년이 지났어도, 살만했다.
고3 수능을 마치고 집에온 혜원은, 같이 살던 엄마가 혜원을 놔둔채 떠난것을 알게되었다.
그 후 그녀는 서울로 올라가서 임용 시험을 준비하지만,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는것은 쉽지 않았고, 그녀의 남자친구는 합격을 하지만 그녀는 불합격을 하자, 자존심이 상해 돌아왔다.
혜원과, 혜원 엄마는(문소리 님) 자존심이 참 강한 사람이다.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 재하(류준열 님), 은숙(진기주 님) 을 만난다.
하지만 혜원은 그렇게 반가워 하지는 않는것 같다.
돌아온후 부터, 혜원은 맛있는 요리를 먹으며,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음식 재료들을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든다.
중간중간, 어릴적, 엄마와 함께 요리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엄마의 레시피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요리를 한다.
재하는 남들에게 억압받는 삶이 싫어서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회사에서 자신에게 면박을 주는 팀장. 자신이 하고싶은 것이 있어도, 할 수 없다는 것에 질려 고향으로 돌아와 과수원을 가꾸기 시작한다.
혜원이 돌아온 계절은 겨울. 그녀가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한마디는 `금방, 곧`
그녀는 배가 고파서 서울에서 잠시 내려온것이지, 금방, 곧 다시 서울로 갈꺼라고 입에 달고 산다.
그렇게 겨울을 집에서 보낸 혜원은, 아쉬움을 핑계로 조금 더 있기로 한다.
그녀의 친구들과 맛있는 요리도 해먹고, 냇가에서 고기도 잡고, 시골일을 도와주기도 하는등 본격 힐링 영화의 시작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는 왜 엄마가 자기를 버리고 떠낫는지 이해를 하고, 성숙해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영화에 대한 리뷰 ( 스포 포함 )
좋아하는 배우인, 김태리, 류준열님이 나와서 아무 생각없이 본 영화 리틀 포레스트.
어릴적 할머니집에서 살았던 때의 기억을 떠올려서 기분 좋았습니다.
하지만 오아시스 같은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속 나오는 시골은 환상 입니다.
혼자 집으로 돌아온 혜원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먹습니다.
일본 원작을 살리기 위해서 인지, 가스오 부시가 들어간 요리를 배추 요리라고 말하는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외에도 직접 재배한 채소를 요리에 재료로 사용하던가, 그냥 따서 먹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유기농이 더 좋다는 말은 옛말입니다. 도시에 파는 식재품들도 충분히 좋은 재료이고,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느낌은 다르겠지만요.
영화가 힐링 영화라는 점에서는 너무 좋으나, 이런 억지 설정이 영화를 보는데 조금씩 의아함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과수원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누구나 힘들고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을 한 두번쯤 가져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기에 참고 하는게 아닐까요?
계속 참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현실에서 참고있기에,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힐링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골은 도시에서 힘들어서 도피하는 장소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영화에서는 농촌일을 하는게 재밌고 로망처럼 나옵니다. 벼를 세우는 일을 하고 허리가 아프다는 혜원.
실제로 농촌일을 하시는 분을 보면 허리가 아픈정도가 아닙니다.
거기에 땡볕에 일을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죠?
올해처럼 더운 여름, 땡볕에서 일을 한다는 것. 쉽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던 혜원의 엄마.
혜원의 엄마는 자존심 때문에, 딸인 혜원에게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혜원이 집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요.
그리고 영화를 보면 성장한 혜원이 자신을 버린 엄마를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고3의 미성년자인 딸을 아무말 없이 버리고 떠난 엄마를 이해 해줄 일인가요?
자존심 때문에, 사귀는 남자친구에게 아무 연락없이 잠수를 탄 혜원도 잘한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우리에게 억지 감동을 주거나, 억지 힐링을 주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아무생각 없이 영화를 보고있으면, 힐링이 되었으며, 미소가 지어졌다.
( 위에 말했던 내용은 영화를 현실과 착각하면 안 된다는 말 이다. )
좋았던 대사 ( 명대사 )
재하(류준열) - 온기가 있는 생명은 다 의지가 되는 법이야.
우체부 - 니가 이 편지를 읽을지 말지는 니 자유지만, 나는 이 편지를 배달 해야된다. 우체부의 숙명같은거지.
혜원 - 밤조림이 맛있다는 것은 가을이 깊어졌다는 뜻이고, 곶감이 맛있다는 것은 겨울이 깊어졌다는 뜻이다.
재하 - 사기치는 것, 잔머리 굴리는것 안해도 되고, 몸 힘들고 마음이 편한게 좋아.
혜원 - 가을산엔 곰이 나온다고 들었다. 그럴리 없겠지만 어릴적 들은 이야기는 힘이 세다.
힐링 영화로 딱 좋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집에서 쉬면서 꼭 보시는걸 추천 합니다.
넷플릭스, 왓챠 플레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