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및 추천/국내 영화

[영화 리뷰] 범털 - 슬기로운 감방생활을 생각했다면 오산.

by seeker! 2020. 6. 2.
반응형

범털 - 인기 BJ 감스트가 추천한 영화

 

 

 

코로나 여파로 인해 국내 영화의 개봉이 거의 없는 시기 입니다.

그 시점 나온 영화 범털. 

범털이란 교도소에서 사용하는 은어로. 수감자들 중 돈이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교도소 영화는 항상 재밌게 본 기억이 많았고, 후기를 보려고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인기 BJ 감스트가 추천했다고 사람들이 말을 많이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15세인데 영화 45분쯤 한 수감자의 아내(김설희)가 면회를 오더니 갑자기 가슴을 적나라하게 내놓아서 19세 영화인가? 라고 당황했습니다.

 

범털 - 인기 BJ 감스트가 추천한 영화

 

 

범죄, 드라마

한국 영화

2020년 5월 개봉 / 108분

감독 : 강태호

주연 : 이설구, 강인성, 유상재, 이현웅, 이시후, 조명연, 박진수, 문용일

 

 

 

 

어느 한 교도소. 싸움을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범털이라 불리며, 범털과 함께 수감 하는 사람들의 별명은 사형수, 왈왈이, 벌구, 꼬마, 개털 그리고 살인미수로 들어오는 신입 입니다.

영화는 신입인 만희가 억울하게 들어와서 나가는 기간까지의 사건을 보여줍니다.

 

 

 

 

범털 - 인기 BJ 감스트가 추천한 영화

 

 

범털은 교도소 내에서 유명합니다. 싸움을 잘하기로. 하지만 그는 `보통 싸움을 잘하는 수감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다르게 차분하고 남을 괴롭히지 않는 정의로운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그의 힘을 업은 왈왈이가 흔히 생각하는 수감자로 보였습니다.

 

 

신입이 와도 큰 문제가 없는 수감생활에 새로운 범털이 들어오면서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범털의 이름은 정태수. 큰 조직 깡패의 보스로 돈이 상당히 많아서 교도관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범털 - 인기 BJ 감스트가 추천한 영화

 

 

모두가 정태수에게 아부하는 상황. 원조 범털이 있는 수감방은 그에게 굽히지 않습니다.

자존심 싸움이 된 원조 범털과, 정태수. 

정태수는 수감자들을 시켜 범털을 샤워실에서 폭행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싸움을 잘하는 범털. 혼자서 6명 가량을 제압합니다.

힘으로 제압이 어려우니 보안과장을 이용하려고 하지만 방에 있는 사형수덕에 물거품이 됩니다.

 

 

 

 

범털 - 인기 BJ 감스트가 추천한 영화

 

 

그 후로도 같은방 수감자인 꼬마를 이용해 범털을 죽이려고도 시도하고, 보안과장이나 영치반장을 통해 회유도 해보지만 범털의 신념 '나는 싸우지 않고 지는 건 딱 질색이야'  누군가의 밑으로 들어가는것을 거부합니다.

결국 아무것도 통하지 않자 정태수는 영치반장과 함께 범털을 죽이려고 계획합니다.

 

 

 

범털 - 인기 BJ 감스트가 추천한 영화

 

 

후에 신입은 부모님이 노력한 결과 수감생활을 그만두고 사회로 복귀하게 되었고, 짧은기간 정들었던 같은 방 사람들, 자신과 나이가 같은 친구와 인사를하고 떠납니다.

그리고 신입은 바다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머지 수감방 사람들이 언제 풀려나는지를 보여주며 영화가 끝이납니다.

 

 

 

 

범털 - 인기 BJ 감스트가 추천한 영화

 

 

코로나로 인해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한국 영화를 보기 힘든 타이밍에 나온 범털.

누군가가 나에게 이 영화 볼까? 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대답하지 않을것입니다.

다만 어떤 영화인지 물어본다면 어떤 수감 생활 영화를 떠올리더라도 이 영화를 본 후 본다면 재밌을거라고 말해줄거 같습니다.

 

무명 배우분들이 많아서 신선했지만, 개인적으로 연기력이 좋다고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큰 액션신은 두번 정도 있었는데 (범털을 죽이려고 할 때) , 액션 자체도 별로 였습니다.

또한 수감자들은 결국 억울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범죄자 인데, 그들을 미화하려는 점도 안 좋았고, 신입의 억지 감동도 공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5세 관람가인데, 왜 갑자기 왈왈이의 부인이 면회를 와서 가슴을 적나라하게 내놓는건지...

무언가를 많이 보여주려고 하지만 모든게 엉성한 영화였습니다.

 

 

단.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이 공감되었고, 대부분 범털의 수감자들은 홧김에. 즉 계획적인 범죄가 아닌 우발적인 범죄인데 한 번의 화를 참지 못한다면 누구나 저런곳에 갈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영화 입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좋은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