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알 쓸] 클로젯 - 이것저것 다 섞어서 오히려 이상한 영화.
안녕하세요 시커입니다. :D
오늘은 영화 클로젯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클로젯(Closet)이라는 뜻은 벽장, 드러나지 않은, 본인만 알고 있는 이라는 뜻입니다.
제목만 본다면 벽장, 숨겨진 이야기를 영화 속에서 풀어나가겠다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며 개인적인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클로젯에 있으며 출처는 영화 내 스틸 이미지입니다.
주연 소개
상원 역(하정우 님)
한 아이의 아빠. 교통사고로 인해 아내를 잃고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일에 대한 욕심이 있으나 아이 때문에 갈등을 하는 아버지 역.
기존의 알던 하정우 님이 아닌 느낌. 기존의 하정우는 극 중에서 무거운 분위기도 한 마디의 유머로 풀어주는 연기를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클로젯에서는 오히려 상대 역인 김남길 님이 유머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기는 흠잡을 때는 없지만 큰 임팩트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경훈 역(김남길 님)
무당의 아들로 현역 퇴마사. 극 중 유머로 소소한 웃음을 준다. 하정우와 같은 주연이지만 굳이 필요한 인물인가 싶을 정도로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역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연기력은 굿굿굿
이나 역(허율 님)
상원의 딸. 교통사고로 인해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 둘이 살게 된다. 새로 이사 온 집 벽장을 보고 성격이 조금 바뀌더니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만다.
초반 30분 정도 나온 후 사라진 뒤 마지막 10분에 출연해서 굳이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명진 역(김시아 님)
영화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알려주는 역이지 않을까?
아버지로 인해 죽음을 당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자신의 세계로 데려온다.
총평 : 연기력은 불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가 문제가 있어서 오히려 배우들이 보여줄 게 없지 않았나?
시커의 주관적인 평가
우선 이 영화를 어느 분에게 추천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가볍게 보기에는 놀라게 하는 장면이 몇 번 있어서 그렇고 탄탄한 스토리도 아니고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오컬트를 생각하신 분 에게도..
영화는 제목 클로젯 그대로 벽장(드러나지 않은)을 이용해서 영화를 풀어 나갑니다. 저는 영화에서 제목이 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오랜만에 좋은 영화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저는 평소에 제목만 보고 아무 정보 없이 영화를 봅니다.)
하지만 영화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이 영화는 어느 장르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 해외 쪽 유명한 공포 장르와 우리나라의 스릴러를 섞어놓은 느낌입니다.
섞음으로써 볶음밥이 된 게 아니라 짬통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알려주는 메시지는 영화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게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둘 다 잡으려다가 둘 다 놓친 느낌을 보여줍니다.
차라리 상원과 이나(부녀) 관계와 공포를 잡았다면 조금 더 괜찮았을 텐데 굳이 명진을 포함시켜 더 큰 메시지를 보여주려다가 영화 자체의 밸런스가 무너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헨리 j. 틸만
결과보다 과정이라는 말은 상업 항공의 등장으로 옛말이 되었다.
클로젯 영화를 보며 실망을 해서 계속 혹평만 하는 것 같습니다. 결과, 과정 둘 다 놓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둔 보모라면 한 번 보고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의미를 한 번쯤 기억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클로젯의 평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