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한국 영화 ] 범죄의 재구성 - 사기꾼에도 급이 있다.
안녕하세요. 시커입니다 :D 코로나가 언제쯤 잠잠해질까요? 심심해서 넷플릭스로 영화를 뭐 보지 찾던 중
범죄의 재구성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2004년. 무려 16년 전 영화입니다. 그런데도 추천드리는 이유 지금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이 글은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며 개인적인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범죄의 재구성 ( ㈜쇼박스에 있으며 출처는 영화 내 스틸 이미지입니다.)
감독과 배우
최동훈 감독. 아시나요? 감독으로서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원 아이드 잭
흥행 보증 수표 감독이라고 해도 되겟죠?
범죄의 재구성은 최동훈 감독의 첫 작품.
박신양, 염정아, 백윤식 등 배우들
저도 박신양 님의 작품은 잘 못 봤지만 파리의 연인 명대사 한 번쯤은 보셨겠죠?
염정아 님은 워낙 유명하시니 전 SKY캐슬!
백윤식 님은 내부자들에서 인상 깊게 봤습니다.
이 영화 이후지만 이 영화에서도 연기력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
저는 한국영화를 좋아합니다. ( 자막 읽기 귀찮으니까 )
아무 생각 없이 보는 정도로는 좋지만
뭔가 영화를 보며 생각을 하고 싶을 때는 외국영화를 주로 봅니다.
범죄의 재구성은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와 반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속도감 캐릭터의 맞는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였습니다.
범죄 영화이지만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분위기로 이끌어 나가지도
않습니다. 이 균형을 맞추는 게 참 힘든데 이 영화는 영화 내내 잘 맞춥니다.
한국은행을 사기꾼 5명이서 턴다는 허무맹랑한 주제. 하지만 실패 같은 성공.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배신도 이유가 있다.
인물 소개
최창혁/최창호 역(박신양 님)
주인공. 범죄 영화면 분위기가 무거울법 한데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나감.
형과 동생의 역할을 합니다. 처음에는 형의 역할을 하는지도 몰랐어요..
( 습습 후후 ) 등 많은 명대사를 만들었습니다.
서인경 역(염정화 님)
영화 보는 내내 염정화님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남자를 유혹하는 법을 아는 팜므파탈 사기꾼 역.
하지만 점점 진실한 사랑은 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 선생 역(백윤식 님)
원조 사기꾼 1인자. 하지만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고 마는데..
사기꾼의 대부 답게 인맥도 넓고 사기를 계획하지만 최창혁 손바닥 안에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왼쪽 부터
2번째 - 제비 역 (박원상 님)
4번째 - 떠벌이 얼매 역 (이문식 님)
5번째 - 휘발류 역 ( 김상호 님)
한국 범죄 영화하면 단체로 걷는 장면 많이 보셨죠 (도둑들, 범죄와의 전쟁 등)
이 장면도 사기를 치기위해 5명이 팀을 결성한 장면입니다.
공동된 목적은 한국은행 털기 하지만 개인의 목적은 모두 다릅니다.
3명을 묶은 이유는 각기 다른 사기꾼의 재능을 보여주는데 영화 내 큰 비중은 없다고 느껴서..
차 반장 역(천호진 님)
범죄 영화에 형사의 비중이 크지 않는 영화는 드문데요
영화를 풀어나가는데 형사와 범죄자들과의 대립이 아닌 범죄자들간의 대립이 더 임팩트가 큰 것 같습니다.
처음 최창혁의 형을 수사하는 중 그가 쓴 책을 오래전 부터 팬이 였다면서 극 호감으로 바뀝니다.
시커의 주관적 평점
최총 추천 ★★★☆☆
시나리오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영화 내내 아쉬운 점이 많이 보입니다.
형사가 사건의 중심을 너무 쉽게 놓치는 경우와 형과 동생의 사연이 너무 쉽게 해결하는 경우
후반부에는 뻔히 보이는 반전. 하지만 연기력 하나는 일품입니다.
한 번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