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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심리학

대인관계 - 매력의 요인

by seeker!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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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심리학 - 매력의 결정요인을 알아보자

 

여러분은 어떤 사람을 좋아하세요?

사회심리학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4가지 요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근접성(proximity)

2. 보상성(rewardingness)

3. 유사성(similarity)

4. 외모(physical appearance)

 

 

 

 

1. 근접성(proximity)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먼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더 좋은 법이다.

() campus couple(CC)

(연구) Festinger (1950): 한 대학 구내의 기혼자 아파트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내에서 가장 친한 사람을 3명 지명하도록 한 결과, 옆집 사람을 지목한 비율이 41%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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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만나니까 친해지고 정든다

* 단순노출효과(mere exposure effect, Zajonc, 1968): 새로운 자극을 단순히 반복 접촉하게 되면 호감이 증가하는 현상.

만남에 따른 (심리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적다.

상호작용 기대로 인해 서로 정중하게 대하게 된다.

 

그런데 자주 본다고 무조건 좋아지나?

-> 아니다. 첫인상이 중요하다. 첫인상이 보통정도는 되어야 한다.

 

 

 

2. 보상성(rewardingness)

 

보상과 관련된 사람을 좋아한다. 세 가지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1) 나를 좋아하는 사람(또는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을 좋아한다.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을 느끼고 역시 호감으로 되갚기 때문이다.

(이를 상호성, 호혜성 reciprocity 원칙이라고 한다).

 

 

* 득실효과(gain-loss effect): 예상치 못한 보상이나 처벌이 예상한 보상이나 처벌보다 호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큰 현상.

(연구) Aronson & Linder(1965): 칸막이 된 방에서 두 사람(한 명은 실험협조자, 다른 한 명은 피험자)이 서로 얼굴을 못 본채 공동 작업을 하게 한 다음 실험자가 실험협조자에게 다가가 공동작업자에 대한 인상을 물어본다. 그들의 대화 내용을 피험자는 엿듣게 된다. 그 후 실험자는 피험자에게 와서 실험협조자에 대한 인상을 물어본다.

피험자의 대답은 당연히 실험협조자의 자신에 대한 평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자신에 대해 비호의적호의적 평가’(예상치 못한 보상)한 실험협조자를 가장 좋게 평가했으며, 반대로 호의적비호의적 평가’(예상치 못한 처벌)한 조건에서 호감이 가장 낮았다.

 

() “사랑해남발하는 애인보다 낯선 남자의 아름답습니다라는 한마디가 더 감동적.

() 사랑하는 사람이 싫은 소리 하면 모르는 사람이 그럴 때보다 더 밉다.

 

그리고 의견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할 때 가장 큰 호감을 느낀다. 이 점 역시 상대로부터 예상치 못한 호감을 받기 때문이고, 의견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2) 보상과 연합된 사람을 좋아한다.

 

어떤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와 직접 관계가 없지만)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면?

기분 좋을 때 데이트한 상대를 좋아하게 된다.

 

(3) 자신이 호의를 베푼 사람을 좋아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과 태도를 일치시키려는 경향(노력정당화 욕구)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도움을 준 사람이 도움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인지부조화’(태도와 행동의 불일치로 인한 심리적 불편감)를 경험하게 될 것이므로 도와줄 만한 사람이었거나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도움을 준 사람에게 호의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상대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도움을 청해서 호의를 유도하는 것도 호감을 유발하기에 효과적이다.

 

 

 

3. 유사성(similarity)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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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사람은 나의 의견과 행동이 정당함을 확인시켜주기 때문에 보상적 가치가 있다(이를 합의적 타당화라고 한다).

유사한 사람은 날 좋아하리라고 가정된다.

 

사소한 차원보다는 중요한 차원(, 가치관, 종교, 생활환경)의 유사성이 중요하고, 실제 유사성보다는 지각된 유사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자신이 싫어하는 특성의 유사성은 매력을 증가시키지 못한다.

() 사기꾼들은 서로 싫어한다.

 

성격의 상보성(complimentarity) 효과

성격은 오히려 반대인 사람들이 더 잘 어울린다고 하는 소리는 무엇인가?

 

두 사람이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지녀서 상대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때는 성격이 서로 다른 사람끼리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성격도 유사한 사람들끼리 더 잘 어울린다.

() 소극적 성격의 소유자는 일반적으로 소극적 성격을 지닌 사람을 좋아하나, 자신의 성격에 불만이 있거나 적극적 성격의 소유자를 필요로 할 때는 적극적 성격의 소유자를 좋아한다.

 

 

4. 외모(physical appearance)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외모는 관계의 시작단계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만 관계가 진전할수록 중요성은 감소하고 다른 요인들이 더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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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광효과(halo effect) - 한 가지 특징(, 외모)을 좋게 보면 다른 특징(, 머리, 집안, 성격 등)도 다 좋아 보인다.

외모의 후광효과가 가장 강력하며 어릴 때부터 학습된다.

 

* 외모의 후광효과(Eagly , 1991) - 미국인들은 외모와 사회성 간에는 높은 상관, 외모와 적응력 및 지적능력은 중간 정도의 상관, 그리고 외모와 성실성 및 타인에 대한 배려심은 낮은 상관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 김윤진(2017): 한국의 대학생들은 평범한 사람에 비해 잘생긴 사람의 지능, 성격, 대인관계 및 삶의 만족도를 더 호의적으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얼짱이나 몸짱은 후광효과로 인해서 실생활에서 덕을 많이 보지만 장기적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이나 기술(에티켓, 인내심, 살림기술 등)을 개발하는데 소홀하기 쉬워서 결혼생활과 같은 장기적 관계에는 불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외모가 뛰어난 사람이 좀 더 인기가 있고 사회성이 좋다는 점을 제외하면 외모의 후광효과 사실과 다르다.

 

 

발산효과(radiating effect) - 미인과 함께 있으면 자신의 자존심이나 주가도 동반해서 상승한다.

 

* 미인과 함께 있으면 내가 더 초라해지지 않을까?

이런 현상을 대비효과(contrast effect)라고 한다.

발산효과가 나타날지 대비효과가 나타날지를 결정하는 요인은 미인과 친하게 보이는 정도이다.

, 타인들이 두 사람을 친한 사이로 지각하면 발산효과, 처음 만난 사이거나 관련 없는 사이로 지각하면 대비효과가 나타난다.

 

종족번식에 유리함 - 진화심리학자들은 좋은 외모를 가진 사람이 자식을 잘 낳거나(여성) 부양능력이 높을 것(남성)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선호한다고 주장한다. 남성이 젊은 여성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이든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번식능력이 더 높기 때문이고, 여성이 나이든 남성을 좋아하는 이유는 부양능력이 젊은 남성에 비해 더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외모 효과는 유사성 효과와 상충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걸맞추기 원리(matching principle): 자신과 비슷한 신체적 매력을 가진 사람을 좋아한다.

, (‘상대의 외모 × 주관적 성공확률’)의 값이 가장 큰 상대를 좋아하게 된다.

결국 사람들은 아주 매력적인 상대와 데이트하기를 원하지만 거부당하는 일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외모를 가진 (걸맞는) 상대를 선택한다.

따라서 외모와 유사성이 상충하는 조건에서는 유사성 효과가 더 우세하다. 이 원리는 동성 간에도 관찰된다.

 

 

 

 Kenrick & Gutierres(1980): 매혹적인 외모를 지닌 이성 스타들 또는 평범한 일반 이성들의 사진을 감상하게 한 후 자신의 애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뚜렷한 성차가 나타났다. 여성 스타들의 사진을 본 남성들은 일반인의 사진을 본 남성들보다 애인에 대한 사랑이 더 낮았으나, 여성들은 남성 스타의 사진을 본 집단과 평범한 남성 사진을 본 집단 간에 애인에 대한 사랑에 차이가 없었다.

 

 

후속 연구에서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재벌 2, 고소득 전문직) 낮은 이성의 사진을 감상하게 한 후 애인에 대한 사랑을 측정한 결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 사회적 지위가 높은 이성을 본 후 남성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았으나, 여성은 애인에 대한 사랑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 그밖에 호감에 영향을 주는 기타 요인들

 

성격: 연애상대의 이상적 성격

:마음이 넓다, 따뜻하다, 믿음직스럽다, 유능하다, 사려 깊다, 성실하다

:다정다감하다, 착하다, 명랑하다, 귀엽다, 순수하다, 지혜롭다

 

능력: 일반적으로 능력이 높은 사람을 좋아한다.

*실수효과(pratfall effect): 실수나 허점이 매력을 증가시키는 현상. 그런 사람이 더 인간적으로 보이기 때문인데, 능력이 뛰어나거나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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