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학 입시, 로맨스 중국 영화 추천
올해 7월 9일 영화관에서 재개봉한 `소년시절의 너`
보통 해외영화를 보면 재밌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여서 공감보다는 이해를 하게됩니다.
하지만 학교폭력, 대학 입시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공부를 해온 학생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학교 폭력과 대학입시, 거기에 로맨스까지 다루는 영화입니다.
올해 영화관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좋았습니다.
로맨스, 드라마, 범죄 영화
중국 영화
2020년 7월 9일 재개봉 (중국 2019년 7월 9일 개봉) / 135분
감독 : 중국상
주연 : 주동우, 이양천새
시놉시스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시험만 잘 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기댈 곳 없이 세상에 내몰린 우등생 소녀 ‘첸니엔’과 양아치 소년 ‘베이’.
비슷한 상처와 외로움에 끌려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 두 사람은
수능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첸니엔’의 삶을 뒤바꿔버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첸니엔’만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는데…
“고마워. 내 세상의 전부, 소년시절의 너.”
간단 줄거리
우선 이 영화는 실화영화이다.
좋은 대학에 진학을 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
그 중에서도 우수학생인 첸니엔(주동우).
매일매일 공부를 열심히 하던 어느날 그녀의 친구가 자살을 합니다.
경찰이 찾아오고, 첸니엔은 경찰에게 자살한 친구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알립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괴롭힘.
자신의 친구를 괴롭혀서 자살까지 만든 그 무리가 이제는 자신을 괴롭힙니다.
경찰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처벌하지 못 합니다.
저녁녘 집에가는길 그녀는 공터에서 다수의 남자들에게 맞고있는 한 남자를 봅니다.
그의 이름은 샤오베이(이양천새) . 대부분은 그냥 지나쳐갈만 하지만, 그녀는 경찰에게 신고를 하고 그로인해 다수의 남자들에게 곤욕을 치룹니다.
그렇게 알게된 샤오베이. 하지만 그는 자신과는 다른 일명 양아치 학생입니다.
집에 돌아온 첸니엔. 그녀의 엄마는 사기꾼입니다. 그로인해 집에는 자신의 엄마를 잡으러 오며, 그 소문이 학교까지 퍼져나가 학교생활을 더욱더 힘들게 합니다.
점점 더 심해지는 학교폭력. 그녀는 딱 한가지의 희망을 가집니다. 바로 베이징 대학을 가는것.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명문대학을 간다면 인생이 달라질것을 알기에 그녀는 견뎌냅니다.
하지만 미성숙한 학생인 청소년에게 너무 가혹한 학교폭력.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된 첸니엔은 점점 학교 생활이 힘들어 집니다.
그런 그녀에게 친구가 되어준 것은 샤오베이.
그녀는 그의 집에 가서 자신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무리의 수장인 웨이라이(주이). 그녀는 잘 사는 집안으로, 공부도 잘하고 예쁜 일명 엄친아 입니다.
그녀의 무리를 데리고 다니며 첸니엔을 괴롭히는 그녀는 웨이라이에게 협박을 받게됩니다.
바로 첸니엔을 괴롭히지 말라는...
첸니엔이 괴롭힘을 받지 않는다고 학교폭력이 사라지는가? 아니다. 바로 다른 학생이 그녀에게 또 학교폭력을 당하고 만다.
리뷰, 후기 (스포 o )
중국도 우리나라와 같이 수능이라는 제도가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입시에 대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해준 영화.
소년시절의 너 라는 영화는 감독이 나에게 주제에 대해서 강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
보통 학교폭력 이나, 대학입시 등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영화는 보는 사람에게 감독의 생각을 강요한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감독이 나에게 강요하지 않았고 뻔하지도 않았다.
사회적 문제에 로맨스를 붙여서 엉성한 결말이나 억지 전개를 진행하는가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물론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보다 좋은 부분이 더 많았기에 아주 만족한다.
첸니엔, 샤오베이, 웨이라이 .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이다.
이 세명은 모두 어머니에게서 문제를 보았다.
첸니엔의 어머니는 사기꾼으로 불리며 자신의 딸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는 궁금하지 않고 오히려 딸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여줬다.
샤오베이의 어머니는 어린시절 그를 버리고 도망갔다.
웨이라이의 어머니는 방관자의 어머니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학교폭력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경찰이 찾아오지만 너무 당당하게 나온다. ( 흔히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나오는 부자집 어머니 느낌이 났다. )
이렇게 각기 다른 어머니로부터 가정교육을 받은 학생들.
그로인해 체니엔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좋은 대학을 가서 성공을 꿈꾸었고, 샤오베이는 학교를 다니지않는 양아치가 되었으며, 웨이라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잘못함을 인지 못하는 학생이 되었다.
결국 첸니엔에게 죽고마는 웨이라이. 살짝 이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그녀는 갑자기 첸니엔에게 사과를 한다. (학교폭력 신고를 해서 자신이 수능을 못 볼까봐)
- 나는 여기서 첸니엔은 학교폭력을 일삼는 아이인데 갑자기 첸니엔에게 사과를 한다는게 조금 좋지 못한 전개라고 느꼇다. 차라리 수능을 위해서라면 그녀를 협박하거나 더욱더 괴롭히는 방법이 있었을텐데...
하지만 친구의 말을 들어보고 어느정도 이해도 갔다.
웨이라이는 하필 샤보에이가 첸니엔을 도와주지 못하는 시기에 그녀를 괴롭히기 위해 친구들을 모은다.
그리고 그녀의 옷을 찢고 때리고 머리를 자르는 장면을 영상을 찍는다.
그녀는 그것을 지켜보는데 갑자기 그 골목에 사는 사람이 웨이라이 무리에게 시끄럽게 하면 신고를 한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웨이라이의 불안증세를 보여준다.
이로인해 무관심으로 자라온 웨이라이는 학교폭력을 하여도 항상 주변의 무관심으로 자신은 문제가 없을것 이라는 생각을 해왔지만 자신에게 소리를 치며 신고한다는 한 시민의 말에 정말 신고를 해서 자신이 피해를 입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첸니엔에게 사과를 했다고 생각한다.
( 이 영화를 본 여러분은 어떤 생각인가요? )
그 후는 첸니엔과 샤오베이의 감정을 잘 보여준다.
영화 시작과 끝에 어른이 된 첸니엔이 used to , was 의 차이점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시간이 지나며 잊고 어린시절 실수라고 말을 한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는 그 시간을 절대 잊을수 없을텐데...
used to ( 학교 폭력을 과거에는 했지만 지금은 안한다.)
was ( 학교 폭력을 했다. )
첸니엔은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어도 학교 폭력에 대한 기억은 결코 잊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주는게 아닐까?
주동우의 연기는 너무 좋았고 영화 자체도 나에게 질문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좋았습니다.
최근 영화관에서 본 영화마다 실망을 했지만 이 영화는 정말 최고가 아닐까요?
여러분은 학교폭력에 대해서 방관하신적 있으신가요?
학교폭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꼭 한번 이 영화를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