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다이어리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앤 해서웨이의 20살 모습
외국에 좋아하는 여배우를 말하라고 하면 항상 앤 해서웨이는 빠지지 않습니다.
처음 앤 해서웨이를 알게 된 영화는 인턴.
당시 영화를 보는 목적이 있기보다는, 그냥 물 먹듯이 많은 영화를 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영화를 똑바로 봤다고 말을 못하고, 다시 볼 때마다 너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앤 해서웨이는 저에게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앤 해서웨이가 나오는 영화를 찾아보았습니다.
최근에 알게된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2편까지 있더라구요. 아직 2편은 보지 않았습니다.
올해 한국 나이 39살인 앤 해서웨이. 하지만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찍을 당시 그의 나이는 20살. 만으로 치는 외국에서는 10대였던 것입니다.
2001년 영화인 만큼,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영화이지만, 앤 해서웨이를 좋아하시는 분은 꼭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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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미국 영화
2001년 개봉 / 115분
감독 : 게리 마샬
주연 : 앤 해서웨이, 헤더 마타라조, 헥터 엘리존도, 앤디 무어, 캐롤라인 구덜, 로버트 슈왈츠먼, 에릭 본 데튼, 줄리 앤드류스
시놉시스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이 공주가 된다면?
미아는 샌프란시스코의 고등학생이다. 영리하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는 미아는 미술가인 어머니 헬렌과 단 둘이 산다. 남들처럼 미아도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지만 부스스한 외모와 수줍음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항상 따돌림을 받는다. 그런 그녀에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든다. 평생 연락을 끊고 살 줄 알았던 할머니가 온다는 소식이었다. 게다가 할머니는 제노비아라는 나라의 여왕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럼 미아의 신분은?!
세상에나! 남학생들로부터 눈길 한 번 받아보지 못했던 미아는 제노비아의 왕위를 이어갈 공주였던 것이다. 제노비아의 왕자였던 미아의 아버지는 오래전 어머니와 이혼했고, 미아의 어머니나 할머니도 미아의 장래를 위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그녀에게 신분을 알려주지 않기로 했던 것이다.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미아는 갈등에 빠진다. 금붕어 한 마리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자신이 나라를 통치해야 된다는 사실을 어찌 간단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머니의 설득으로 미아는 제노비아의 독립기념일 무도회 직전까지 공주 레슨을 받기로 하고, 공주가 되느냐 마느냐는 그 후 결정하기로 했다. 그녀의 얼굴과 모습은 빛나는 보석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워지고, 학교에서도 모든 남학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뿐 아니라 입이 가벼운 미용사 때문에 미아의 비밀이 공개되면서 언론의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게 된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웠던 단짝 친구인 릴리와는 차츰 사이가 멀어진다. 결국, 미아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해변에서 있었던 미아의 로맨스 장면이 대서특필 되는 사건까지 터지는데... 과연 미아는 제노비아의 독립 기념 무도회 때 어떤 선언을 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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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의 학생인 미아. 그녀는 지금 용어로 말하면 아싸다.
꾸미는 법을 모르고, 남들 앞에서 하고 싶은 말도 못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 제일 잘생긴 남자와의 첫 키스를 상상하는 그런 학생이다.
그런 미아에게 엄청난 일이 생기는데, 바로 그녀의 아버지가 제노비아라는 왕국의 황태자였던 것이다.
그녀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아버지를 본 적이 없으니 한 나라의 통치자였음을 알리가 없다.
아버지가 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딸인 미아에게 다음 통치권이 돌아가게 되었고, 그녀의 할머니 클라리스 리날디 여왕을 보면서 자신이 공주임을 부정하지만,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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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라싸에서 공주가 된 그녀.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게 된다.
리무진을 타고 등교를 하고, 기사들이 그녀를 보기 위해 학교를 찾아온다.
평소 그녀를 안 좋게 본 친구들도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는 등, 전혀 다른 생활이 시작된 셈이다.
- 다들 어릴 적 이런 소재의 상상해보셨지 않나요?
혹시 내가 왕자가 아닐까? , 혹시 나는 외계인이지 않을까? , 숨겨둔 힘이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좋은 소재를 사용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항상 밝은 이미지를 보여주며, 아싸에서 인싸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001년 개봉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앤 해서웨이는 지금 학생처럼 이질감이 없었고, 영화를 보는데 고전적이라는 느낌을 크게 받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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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수업을 받으며, 그녀는 몰라보게 예뻐졌습니다.
그녀는 단짝이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릴리.
그리고 그녀를 좋아하는 한 남자 마이클.
릴리, 마이클과 약속을 잡는 미아. 하지만 자신의 이상형인 학교 얼짱 조시가 데이트 신청을 하면서 둘 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합니다.
하지만 조시는 미아를 평소에 좋게 생각하지 않던 여자 무리들과 입을 맞추고, 미아의 인기를 자신들도 느끼고 싶어, 미아를 이용합니다. ( 흔히 말해 관종...)
그로 인해 신문의 그녀의 사진, 기사글로 도배가 되었고 그녀는 제노비아의 공주를 포기하고 싶어 합니다.
- 15살의 소녀에게 한 나라의 공주라는 엄청 큰 직책을...
충분히 부담될만한 상황입니다. 그녀는 특히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심지어 한 나라의 공주로써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한다니...?
처음 영화를 볼 때, 주변 친구들이 몹시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단짝이라는 릴리는 미아를 걱정, 축하해주는 마음보다, 질투,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이없는 장면은 그녀의 할머니. 여왕과 함께 무면허 운전을 한 미아.
대부분 2000년도 로맨스 코미디 영화가 유치하지만 밝은 느낌과 소소한 재미를 준다지만 무면허도 침묵해주다니...
아마 2000년도라서 가능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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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그녀는 공주를 할지, 일반적인 15살의 학생으로 살아갈지 독립 기념 무도회에서 결정하기로 합니다.
그녀는 과연 공주가 될 수 있을까요??
여 주인공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그녀가 15살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오히려 15살의 어린아이가, 처음부터 아무 실수 없이 잘한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앤 해서웨이의 미모 변천과정을 잘 보여줬고.
중간중간 웃음을 짓기에 충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일 때 보았다면 조금 더 재밌게 봤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