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에 대해서 심리학적 으로 알아봅시다.
처벌의 유형
처벌(punishment): 어떤 행동의 강도를 약화시키는 절차
처벌의 조건
1) 행동에 대한 결과 수반
2) 행동 결과에 따른 행동 강도의 약화
처벌물(punisher)
행동의 강도를 약화시키는 것(예, 비난, 벌금, 신체적 구타)
처벌의 종류
1) 정적처벌(positive punishment, 제1 유형 처벌)
2) 부적처벌(negative punishment, 제2 유형 처벌, 벌금훈련)
처벌에 영향을 주는 변인
1) 수반성: 행동과 처벌 간의 상관
2) 근접성: 행동과 처벌 간의 시간 간격
과제 외 행동(off-task behavior)을 억압하는 데에 꾸중은 효과적인 처벌물이다. 단, 즉각적이어야 한다.
3) 처벌물의 강도
아주 약한 처벌물은 효과가 거의 없다.
4) 처벌의 최초 수준
처음부터 처벌의 강도가 ‘실효적’이어야 한다.
처벌의 강도를 서서히 높이면 행동이 지속될 수 있다(처벌에 대한 내성이 증가).
5) 처벌된 행동의 강화
처벌의 성공 여부는 그 행동이 초래하는 강화적인 결과의 빈도, 양 및 질의 영향에도 의존한다.
행동이 강화를 수반할 경우, 그 행동을 처벌하더라도 행동은 지속될 수 있다.
ex) Reed와 Yoshino(2001)의 연구
(레버누르기 -> 먹이 + 소음 -> 레버누르기 지속)
6) 강화를 얻는 다른 방법
(특정 행동 뒤에 강화과 처벌이 함께 따라오면 그 행동은 억압되기가 쉽지 않다)
만약 강화만 따라오는 다른 행동이 있다면, 강화과 처벌이 함께 따라오는 행동은 크게 억압될 것임
ex) 식탁에서 음식을 가지고 노는 아이
- 행동에 대한 부모의 벌(처벌) + 식탁에서 노는 아이의 행동에 주의집중하는 부모의 모습, 즉 관심(강화)
아이는--부모의 벌이라는 처벌과 더불어--부모의 관심이 강화로 작용하여, 처벌에도 불구하고 그 행동을 계속 유지한다.
그러므로, 부모의 관심(강화)을 받기 위한 다른 방법(보다 바람직한 방법, 예를 들면 책 읽기)을 제시하면, 식탁에서 노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은 감소되거나 제거될 것임
7) 박탈 수준
ex) Azrin 등(1963)의 비둘기 연구
먹이 박탈 수준이 다를 때 원반 쪼기(먹이 제공)에 대한 처벌의 효과를 비교
새들이 매우 배가 고플 때에는 처벌이 거의 효과가 없었지만, 약간만 배가 고플 때에는 처벌이 원반 쪼기를 거의 완전히 억압
처벌의 문제점
1) 도피 / 회피
2) 직간접적 공격
- 처벌을 피하기 위해 처벌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
- 도피나 회피가 불가능할 때 주로 일어난다.
- 공격이 처벌자를 향하지 않을 수도 있다.
3) 무관심
- 도피나 회피, 그리고 공격이 가능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전반적인 행동의 억압
4) 학대
- 처벌에 의한 통제가 불가능할 때 일어날 가능성이 많음
5) 처벌자 모방
- 처벌을 자주 받고 자란 사람은 자신도 다른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처벌에 의존하게 된다.
처벌에 대한 대안
반응방지(response prevention)
- 환경을 수정하여 그 행동이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
예) 도자기를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
소거
- 문제 행동에 따라오는 모든 강화를 제거(부적처벌)
- (문제점)
. 문제 행동이 갑자기 증가(소거격발)할 수 있다.
. 공격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 행동의 감소가 느린 편이다.
.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수반되는 강화물을 통제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차별강화(differential reinforcement)
소거와 강화를 조합하여 사용함으로써 행동의 빈도를 감소
- 저율차별강화(DRL)
- 무반응 차별강화(differential reinforcement of zero responding; DR0):
일정기간 동안 그 행동을 수행하지 않으면 강화가 주어진다(무반응 시간을 점점 증가할 수 있음).
- 상반행동 차별강화(differential reinforcement of incompatible behavior; DRI) :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과 상반되는 행동을 강화
차별강화의 장점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억압하기보다 바람직한 행동을 증강시키는 데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