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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및 추천/해외 영화

이터널 선샤인 - 시간이 지나면 더욱 공감 가는 영화

by seeker!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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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이터널 선샤인 - 소중한 연인과의 기억.

 

 

Eternal Sunshine 영화의 원래 제목은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입니다. 

이로 인해 이터널 선샤인의 뜻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영국의 시인이자 비평가인 알렉산더 포프. 알렉산더 포프의 시 "Eloisa to Abelard" 에서 209번째 줄부터 나온 구절에서 따온것이 바로 이터널 선샤인 영화 입니다.

 

왜 이 영화가 2005년 모든상을 휩쓸었던 영화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이터널 선샤인 뜻, 결말, 리뷰

 

 

멜로 로맨스, 드라마, SF

미국 영화 / 107분

2005년 개봉 -> 2015년 11월 재개봉

감독 : 미셸 공드리

주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조엘은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기억이 사라져 갈수록 조엘은 사랑이 시작되던 순간, 행복한 기억들, 가슴 속에 각인된 추억들을 지우기 싫어지기만 하는데... 당신을 지우면 이 아픔도 사라질까요? 사랑은 그렇게 다시 기억된다.


 

 

 

이터널 선샤인 뜻, 결말, 리뷰

 

 

남자 주인공 조엘. 그는 평범한 회사원 입니다.

그는 발렌타인 데이날에 출근하기가 싫어서 평소와 다르게 출근을 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몬토크로 가는 기차를 타게됩니다.

 

 

 

거기서 만나게 된 여자 주인공 클레멘타인. 먼저 조엘에게 말을 걸며 대쉬를 합니다.

그리고 저녁 조엘이 퇴근하는 길에 클레멘타인이 퇴근하는것을 보고는 집까지 태워주겠다고 합니다.

 

결국 클레멘타인 집에까지 들어가게되는 조엘. 가볍게 술을 마신 남녀.

둘은 급격하게 친해지게 됩니다.

 

 

 

 

이터널 선샤인 뜻, 결말, 리뷰

 

 

 

이터널 선샤인은 이런 행복한 로맨스 영화가 아닙니다.

영화의 시점을 숫자로 메겨 볼 때 1~5까지의 숫자가 있다고하면 영화 초반은 4입니다.

 

고로 4 ->3 ->2 ->1 ->4 ->5 이런식의 전개입니다.

 

행복한 남녀가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갈등이 있지만 결국 그 갈등을 이겨내고 행복하게 사는 로맨스가 아닌.

이 둘은 애초에 연인이였던 사이입니다.

 

갑자기 울부짖는 조엘.  그가 클레멘타인이 일하는 서점에 가니, 클레멘타인은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고, 조엘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대했습니다.

그 후 친구에게 온 편지를 통해 클레멘타인이 자신과의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알게된 조엘.

그 역시 클레멘타인과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그 병원을 찾아갑니다.

 

 

 

 

이터널 선샤인 뜻, 결말, 리뷰

 

 

 

 

이 영화를 처음본 당시 저는 대학생이였습니다. 특이한 소재를 다룬 영화이구나 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사랑하는 사람과 사귀고 헤어지고를 해보셨을 것입니다.

처음 만날때만 해도 모든게 사랑스러웠고 좋았던 상대방.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언가 마음에 안들기 시작하고, 결국 나와 인연이 없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에 헤어집니다.

 

어느방식으로 헤어지든 상관없지만 대부분 헤어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지우고 싶은 기억이라고 합니다.

 

클레멘타인은 영화에서 충동적인 성격이라고 말을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녀 역시 조엘과의 연인으로써 점점 바뀌고 있고, 그것이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기억을 지웁니다.

 

 

 

 

 

이터널 선샤인 뜻, 결말, 리뷰

 

 

 

기억을 지우는일은 간단 합니다. 그녀와 함께한 기억이 있는 물건들을 모두 들고와서 설명을 해주면, 직원들이 조엘이 자는동안 집에 가서 지워줍니다.

 

약속대로 저녁에 직원들은 조엘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조엘의 집에 옵니다.

기억은 최근 기억부터 지우기 시작하며 맨 마지막에 클레멘타인과 조엘이 처음만났던 기억을 지우게 되면 그녀와의 모든 기억을 다 지우게 됩니다.

(앞에 말했던  4 ->3 ->2 ->1 ->4 ->5 )

 

여기서 시점이 헷갈릴때는 클레멘타인의 머리색을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클레멘타인의 머리색은 크게 총 3가지 입니다.

초록, 빨강, 파랑

 

 

클레멘타인의 사랑이 시작하는 초록색.

사랑이 절정에 다다를때의 빨간색

사랑이 점점 식어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빨간색에서 물이빠진 색 (대략 주황색)

사랑이 끝나감을 알리는 파랑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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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억은 당연히 서로 싸우고, 감정이 시드는 모습이기 때문에 조엘도 기억을 지우는데 거부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잊고 있었던 클레멘타인과의 뜨거운 연애를 했던 기억을 느끼며 거부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기억을 지우는 직원 중 한명이 클레멘타인과 사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로 인해 더욱 기억을 지우는것을 거부하는 조엘.

직원들만의 힘으로 어렵자 박사까지 불러서 조엘의 기억을 지우려고 합니다.

 

 

가장 수치스러운 기억까지 도망가지만 결국 기억이 지워지고 마는 조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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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우는 직원 중 여직원인 매리. 그녀는 박사를 좋아했습니다.

조엘의 집에서 같이 기억을 지우며 그녀는 박사가 유부남인것을 알지만 그를 사랑한다고 했고 키스를 합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박사의 부인.  그녀는 자신의 실수라는 매리에게 그녀 또한 기억을 지웠다는 말을 해줍니다.

 

충격에 쌓인 매리는 당장 회사로가서 사실 확인을 하고, 모든 기억을 지운 사람들에게 녹음 했던 테이프를 집으로 보냅니다.

 

 

 

이 후 다시 영화는 영화 초반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클레멘타인과 조엘이 다시 호감의 빠진 상황으로요.

클레멘타인은 조엘의 집에 가기 위해 자신의 집에 칫솔을 들러가다가 우연히 매리가 보낸 테이프를 발견합니다.

그 테이프를 조엘의 차에서 틀어보니, 그녀가 기억을 지울때 했던 말을 녹음한 테이프였습니다.

 

 

그 후 조엘의 집에 찾아온 클레멘타인은, 조엘 또한 테이프를 듣고 있었습니다.

테이프에서 자신들은 상대방을 비난만 했습니다. 자신의 잘못은 없다는 듯이 말이죠.

 

 

자신을 비난하는 테이프를 더이상 못듣고 뛰쳐나온 클레멘타인. 그런 그녀를 쫒아온 조엘.

 

 

 

 

 

이터널 선샤인 뜻, 결말, 리뷰

 

 

 

기억에 대해서 어떡게 생각하시나요.

잊고 싶은 기억도 있고, 잊으면 안돼는 아주 소중한 기억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은 누구랑 함께 했냐에 따라 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클레멘타인과 조엘의 연애 경험은 세상에서 그 둘밖에 없는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힘들었던 경험도 나중에는 추억이 되니까요.

그러니 여러분도 소중한 기억을 소중한 사람들과 만들러 가보는게 어떠신가요?

 

 

 

- 기억에 남는 명대사 -

 

 

 

조엘 :  제발.. 이 기억만은 남겨주세요..

          난 니가 미쳤다고 생각했는데... 넌 단지 들떠있을 뿐이었어..

 

 

매리 : 잊혀진 세상에 의해 세상은 잊혀진다. 티 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살. 여기엔 성취된 기도와 체념된 소망 모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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